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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과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견해 일치”

이루세 0 704

 

“한국, 중국과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견해 일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 대해 "(G20·BIS 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대해서는 한국과 중국이 입장을 같이 하고 있고 모든 나라가 보호무역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한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이번 G20과 BIS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모두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와) 대면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중앙은행 총재들이 만나면 자연스럽게 각국 경제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의견을 나눈다"며 "중국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서도 양국 경제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입장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다"며 "중국측의 모호무역에 대한 견해를 들을 수 있었고 그 견해는 우리 측의 견해와 본질적으로 흐름이 같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4월 경제전망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10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 측에서는 여행 규제를 하거나 통관 절차를 까다롭게 하거나 한류를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다음달 경제전망을 할 때 중국의 무역제한조치의 영향을 파악해 반영하는 것은 당영하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는데 3월 들어서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여행·숙박업 등 관광 관련 업종의 매출이 굉장히 타격받고 일부 서비스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관련 업종의 고용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역제한조치의 강도가 바뀐다면 어떤 강도가 될지 방향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전에 유사한 사례가 있을 것"이라며 "최대한 참작을 해서 영향을 좀 더 짚어보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 움직임을 보였지만 최근 미국 원유 재고 증가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상당폭 하락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G20 회의에서) 산유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는데 최근 유가 하락 속도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며 "4월 경제전망을 할 때 신경써야할 변수가 유가 전망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유가 방향성에 대해서는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이 혼재돼 있다"며 "6월 감산 합의가 연장될 경우 상승 요인이 커지지만 미국의 셰일가스 증산은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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